안녕하세요 왼손에 카메라를 아직 놓지 못 하고 있는 왼손에페리에 입니다


지난번에 제가 직접 독립 영화를 찍은 경험을 말해드렸는데요

그것에 이어서 힙스터들은 무슨 영화를 보나~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이것은 제가 임의로 고른 + Watch Mojo와 IMdb를 참고한 리스트입니다!

동의하지 않는다면 자기가 생각하는 힙스터 영화를 댓글로 달아주세요 ㅋㅋㅋ


movies film writing 1940s 40s

힙스터의 영화...라고 하면 

뭔가 대중적이지 않은...영화제나 독립영화관에서 볼듯한...

씁슬하면서도 담담하면서도 독특하면서도 어딘가는 꼬여있는...

그런 영화들이 생각하는데요

일단 #10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스포를 싫어해서...내용을 못 말해드리는 점은 양해를..ㅠ



#10: “Frances Ha” (2012)



 


일단 영화 자체가 흑백입니다



말 다 한거죠 뭐


는 농담이고...진지하게...


굉장히 담담한 영화에요


마치 3년전에 졸업한 예체능 계열 선배가 다시 학교 돌아와서


"나 요즘 이렇게 살고 있어"라고 얘기하는 듯한...


특별한 캐릭터도 아니고, 특별한 이야기도 아니지만


그 특별하지 않음이 특별함을 만드는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9: "HER"



소재 자체가 굉장히 독특하죠

일단 이 아저씨 생김새가 딱 힙스터의 표본입니다(뭐래니)

OS(operating system)이 스칼렛 요한슨이라면 저라도 사귀고 싶겠다만


뭐라고...?

색감도 빛이 바랜드 채도가 높은듯함의 사이에 있는 미래의 모습인데요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고찰해 보게 됩니다


#8: “Inside Llewyn Davis” (2013)




우리나라에서는 인사이드 르윈으로 개봉했죠?

르윈 데이비스는 사실 힙스터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본격적 힙스터 바람(?)이 불기전의 인물이라 볼 수 있으나

예술성을 추구하며, "sell-out"들을 욕하며
(sell-out : 대형 레이블과 계약 등을 통해 돈을 받는 대신 그들의 "색"을 잃어버린 아티스트를 비판하는 말)


고양이와 함께 다닙니다...오우....

이보다 더 힙스터스러울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축축 처지는 듯한 이런 음악 영화가 겁나 밝은 모 고등학교의 뮤지컬보다 좋아요

어따 비교하는건지는 모르겠다만...?


#7: “(500) Days of Summer” (2009)



이 영화는 제가 고른게 아니라 모든 사이트들에서 꼽아서 넣어봤는데요

캐릭터 둘이 힙스터라 합니다

사실 안 봐서 잘 모르겠어요 ㅇㅅaㅇ

(무책임)


#6: “Amelie” 



살짝 일본 영화 거북이는 뒤로 헤엄치지 못한다(이 제목 맞나..?)랑 


비슷한 느낌의 영화라 생각했습니다



색감이 예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화이죠


프랑스 영화 특유의 독특함이 돋보입니다



#5: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4)



최근에 재개봉해서 다시 화제가 된 영화, 이터널 선샤인 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진지한 짐캐리입니다

그 누가 그를 보고 한 캐릭터만 할 수 있다고 했나요

짐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이 보여주는 로맨스는 굉장히 힙스터적 사랑입니다

고독하고 우울한 "아싸"와 그를 해방시켜주는 자유로운 영혼...


영화 자체는 마치 하나의 긴 뮤직비디오를 보는듯 참 예쁩니다


#4: “Requiem For a Dream”




사람들이 저에게 가장 끔찍한 영화가 뭐냐고 물으면 무조건 이거라 답합니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뭐냐고 물으면 여러 영화중 이것도 꼭 말하죠



굉장히 현실적이게 끔찍한 영화입니다


마약하면 인생 X된다는...그런


굉장히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매춘, 거식증, 정신병, 마약거래 등등의 현실의 어두움을


적나라 하게 보여줍니다


제 최애 배우의 대표작 중 하나라 애정하는 건지...


영화 자체의 의미 때문에 애정하는 건지는 저도 아직 미스테리



#3: “Frank"



일단 이 영화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개봉했습니다


천재 뮤지션이 얼굴도 드러내지 않고


SXSW에(텍사스 유명 락페) 초대까지 받으나


frank the movie michael fassbender frank domhnall gleeson frank movie


그 독특함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실패하는...


사실 자기가 너무 안 유명하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거였지만



이미 캐릭터 하나 자체로 충분히 힙합니다...힙


#2: "Fight Club"



오우

제가

진짜

세상에서

제에ㅔ에에ㅔ에일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정말 8번정도 봤습니다

대사를 외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명장 오브더 명작

일단 이 책 작가 Chuck Palanuilk 자체가 일반적(?)이지 않은데요


사회에 반하는 것을 이상으로 여기는,

저항정신이 철철 흘러넘치면서

그렇다고 정의롭지만은 않은...

굉장히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대중을 따라가는 것 자체를 굉장히 비웃죠

그런 의미에서 힙스터 영화 2위에 꼽아 봤습니다.




#1: “A Clockwork Orange” 



자 마지막이다 대망의 1위인 영화는


이번에 현대카드에서 하는 큐브릭전을 홍보도 할겸(?)


시계태엽 오렌지를 골라봤습니다!



고전 중에 고전이자


컬트 영화의 대표작이라 볼 수도 있는 이 영화...


중2때 봤다가 제 영화관(?)이 송두리채 바뀌었는데요



사실 굉장히 끔찍한 영화에요 내용만 보자면


살인과 강간을 일삼는 청년들


그러나 이런 끔찍한(?) 청년을 갱생(?) 시키려다가


결국에는 다시 살인자로 돌려놓는(정신 치료를 통해) 모순된 사회를 보여주며


그 아이러니와 블랙 코미디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되죠






자 잘 읽으셨나요? 


굉장히 길었지만 여러분의 힙스터 지식을 위해서라면 (흐뭇)


그러면 다음에는 무슨 가이드를 해드릴까요?


생각해보죠 


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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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엔페리에
서울에서 한국형 힙스터로 살아남기위한 가이드 음악부터 음식까지, 모든걸 책임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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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왼손에 카메라를 들고 있는 왼손에페리에 입니다


음? 왜 카메라를 들고 있냐고요?


곧 알게 되실 겁니다


shia labeouf allmymovies movie watching theater


그나저나 가끔씩 영화들 보다보면 너무 흔하고 대중적이고...


다 거기서 거기인게 불만이지 않으신가요?


anime walking sailor moon tired superhero


독립 영화관 찾아가는 것도 한계가 있고...


angry the office frustrated steve carell hands up


영화제는 또 너무 멀고


bob ross


그래서 저는 제가 직접 찍기로 했습니다 ㅇㅅㅇ(간단하죠?)


없으면 만들어야죠 ㅋㅅㅋ








camera director tessa thompson filming film


영화의 촬영 단계는 


기획/구상, 스토리 작성, 시나리오 작성, 배우 캐스팅, 

사전촬영 (로케이션, 구도 파악), 스토리보드 작성, 대본 리딩, 촬영, 

추가촬영, 컷 편집, 화면 보정, 음향 보정, 

이넝밂ㅁ어너혀ㅑㅙ쟏제ㅓㅏ우팡


굉장히 뭐가 많습니다....


그래서 7월부터 시작된...이 프로젝트


infomercial start method marrage shaylie


사람이 칼을 뽑았으면 수박이라도 썰어야죠(?)


나만의 영화 만들기 시작 합니다(자취 그릴스와 공동 감독)


아직 상영을 안 한 영화라...어느 부분은 좀 가려야 하는 걸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dog phone human thinking studying


일단 스토리를 구상하기 시작합니다


소재를 찾아보며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담는 그릇으로 씁니다


이게 액션이 되었건, 멜로가 되었건 


감독이 말하자는 바가 무엇인가가 전체 영화를 통하는 하나의 주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저희가 이 영화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은


question trick question



"당신이 보는 당신, 남이 보는 당신 둘다 과연 정확한가"입니다


그럼 그거로 스토리를 짜기 시작합니다


인물 사건 배경, 기승전결이 기본 틀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자기가 원하는 방식에 따라 액자식 구성 등등 다양하게 연출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가 저반적으로 다 짜졌다면 이제 시나리오를 작성할 시간!





시나리오는 영화를 글로 쓴 것이라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그래서 단순히 배우들의 대사 뿐만이 아니라 표정, 행동, 그리고 효과 까지 적어야 합니다


시나리오가 완성이 되면 이제 그 이미지에 부합하는 배우를 찾아야죠


저흰s Filmmakers라는 사이트를 이용했는데요

http://www.filmmakers.co.kr/


단편부터 장편까지, 배우와 스텝을 얻을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하나 올리면 배우분들이 굉장히 연락을 많이 주셔서 놀랄 수도 있으니 주의!


배우를 뽑고 나서는 (사실 이게 순차적인건 아니에요 스토리보드가 앞으로 가면 더 좋음)


스토리 보드(콘티)를 짭니다


여기에는 그림으로 카메라 구도를 어떻게 잡을 것인지 어떤 느낌으로 연출 할 것인지가 보입니다




이것이 제가 그린 콘티인데요


이거 다 짜놓고 촬영할 때 안 참고하면 무용지물....




그럼 이제 촬영을 해봅시다!


영화를 찍을 때에는 반!드!시!


조명, 화이트 밸런스, 음향, 수평 등을 꼭 확인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아무곳에서나 막 찍을 수 있는것도 아니기 떄문에


반드시 로케이션을 미리 확보해두고! 촬영을 합시다




(춘자에서)





이렇게 촬영을 하고 나면


이제 죽음의 편집이.....


그 편집을 하기 전에는 촬영한걸 다 보면서 쓸 컷들을 골라야합니다 ㅇㅂㅇ


하나하나 다 보면서...오류를 잡아낸다는게.....참........




자 편집을 시작합시다


제가 쓴 프로그램은 어도비사에서 나온 "프리미어"입니다


음향은 오디션에서, 효과는 에프터 이펙트에서...


저는 어도비사의 노에인가봅니다


그리고 이것을


50*a번 반복해주세요....


편집은 굉장히.......귀찮은.....짜증나는...일입니다......


(사망)


(범인은 어도비)


그렇게 연성을 하면...






영화 탄생


이 영화는 이제 KU Cinema Trap 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상영을 하고 장렬히 사라집니다 (눈물)


뭔가 음....그리 내용은 없었지만 


영화를 제작해 본다는게 신기하지 않았나요(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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