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왼손에 생탁 막걸리 한 사발을 들고 있는 

왼손에페리에 입니다


생탁?


생탁하면 어디?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생탁하면 부산이죠




그래서 부산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가끔식 사람이란 생명체는 영화가 보고 싶어지기 마련인데요


멀티플렉스에 가면(아 이미 멀티라는 말이 그켬...) 


대형 기업에서 나온 상업적 영화가 가득하죠


그런걸 보면 힙스터들의 시력이 저하됩니다


힙스터의 상징이 뿔테 안경인 이유도 이 때문이죠





그래서 전 가끔 시력 보호를 위해 독립 영화관을 찾는데요


그 보다 더 유니크- 한 영화를 원하신다면 영화제를 찾아주시는게 답입니다!





저는 올해만 해도 전주, 부천, 부산 영화제를 다 돌았는데요 (훗)


사실 이들 마저도 유명한 영화제여서 자존심 상해....



오늘은 부산 국제 영화제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Biff)




처-한국관광공사



맨날 비프 비프 거리면 사실 좀 뭐랄까 기욤이 너무 많이 생각나요





소고기욤 헿


(아 내가 비정상회담 보는거 들키면 안 되는데)




부산 영화제는 전주, 부천과 비교해서는 굉장히 대중적인 영화제라 볼 수 있는데요


전주가서는 읭? 부천가서는 응ㄴ웰엥헤!! 하셨다면 부산영화제에서는 음... 하실겁니다


(뭔 소리냐고요? 다녀오시면 뭔 소린지 알 거에요)



여담으로 제 인생에 제일 끔찍한 영화는 부천영화제에서 봤습니다 <3


어후 막 구더기를 토해네는데 어후후






그나저나


모든 영화제는 티!! 켓!!! 팅!!! 이 중요한데요




(짤 우려먹기)


현장 판매도 있지만 그 마저도 구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티켓팅 날짜와 시간을 알아둔뒤 광클!!!!! 


아다다다다다다다다다!!!!!1 하면 끝납니다


전 이번에 통학 시간과 겹쳐섴ㅋㅋㅋㅋㅋ


순청향대학병원 정류장에서 길바닥에 주저 앉아 했습니다....


핫스팟과 노트북....ㅎㅎㅎ.....






집념의 힙스터 입니다 후후




그래서 몇몇 친구들과 함께! 부산으로 향했는데요 (꺄훟)


버스? ㄴㄴ KTX? ㄴㄴ


저희는 힙스터 답게 심야! 무궁화호!를 타고 갔습니다







막상 제 얼굴은 뒤를 보고 있군요



심야열차는


처참한 결과.....를 초래햇지만 ㅎㅎ... 




이게 다 낭만이죠


힙스터의 피와 살은 낭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산에 도착한 저희는 바다는 뒤로 하고





바로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워후!(날 어두운거 보소...)


저희가 간 곳은 메인 스트림 영화의 거리에서 조금 떨어진 해운대 메가박스!!!





사실 여길 선택한 이유는


1) 왼손엔페리에 할머니댁과 가깝다


2) 영화제 부스들은 이쪽 해운대 바다에 설치된다




때문인데요!



막상 저녁은 광안리에서 먹었다는게 함정...


솔직히 말해서 부스들 볼거 없어요


근데 비프 조형물들은 멋집니다


커다란 글자 옆에서 사진찍을 수 있어요




등장 : 저의 좋은 친구 자취 그릴스양





영화는 전 


<시카리오>




와 


<눈꺼풀>





을 봤습니다


둘다 모르시죵? 헿




<출처 SIcario Trailer 2>

<시카리오>는 곧 멀티플렉스에서도 개봉할 예정인듯 합니다


이 영화제의 대표작 중 하나였는데요


그만큼 스토리나 영상 등이 굉장히 탄탄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아저씨가 라틴 섹시미의 엑기스만 모아놓은 듯한 중후한 매력을 발산해요



<출처 SIcario Trailer 2>


꼭 보세요 후후후후


브레드 피트가 라틴 계열로 태어나서 어둠의 세계로 갔으면 이리 생겼을까요!?


19금인 거에 비해 그리 잔인하거나 야하진 않았지만 (제 기준)


현실의 잔혹함이 느껴지는 영화여서 19금인듯 합니다


굉장히 재밌게 봤어요 심야 열차에 찌들어서 졸렸는데도 불구하고 자지를 못했습니다






<눈꺼풀>은 오멸 감독작인 영화 였는데요


영화 전반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묘했어요


지네, 쥐, 벼멸구와 같은 동물을 클로스업해 보여주며


반면에 사람들은 모두 죽은 이들....





그 죽음과 삶의 경계의 선의 느낌이 굉장히 오묘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중간에 좀 졸았지만(죄송합니다)


종교적이면서 사회적이면서 그리고 굉장히 애틋한 분위기가 묻어나오는 영화였습니다





부산 영화제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바다 앞이라는 점인데요!


저와 친구들은 광안리에서



마법을 익히고






생명의 나무도 심고 왔습니다






굉장히 유익한 여행이었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세요 :)


보통 한글날을 끼고 열리기 때문에 연휴를 길게 잡고 가셔도 좋을것 같네요!














WRITTEN BY
왼손엔페리에
서울에서 한국형 힙스터로 살아남기위한 가이드 음악부터 음식까지, 모든걸 책임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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